직장내에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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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솥밥 댓글 0건 조회 4,702회 작성일 15-04-04 16:19본문
콜센터에서 일년째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는 40초반 아짐입니다.
나는 자연스럽게 나랑 코드가 맞는 한사람과 어울려 다녔는데
그 사람이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런데 다른 동료들과는 공감대 형성도 안되고
어울릴 기회도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져서 지금은 정말 전혀 말도 섞지 않을 정도지요.
알지도 못하는 대화 속에 껴서 밥먹는것도 재미 없고 괜히 자꾸 위축이 되다보니 말수도
줄어들게 되네요. 걔들도 전에는 언니,언니 하며 잘 따르더니 셋중에 제일 나이 많은애를
따라가는지 내가 뭣좀 물어보면 대꾸도 않고 무안을 주던가 해서 사실 뭔가 말을 걸기가
두려워지네요. 학생들 왕따 얘기가 바로 내 얘기 같아요.
내 스스로가 왕따라는걸 눈치재고 나부터 빌붙고 싶지 않단 자존심에
내 스스로 떨어져 나가는거 같아요. 직장이라 정보공유도 서로 해야하고
업무적인 일로도 말섞어야 할일도 있어서 싸운것처럼 전혀 모른체 할수도
없으니 정말 막막하기만 합니다. 내가 직장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참아야 하나요? 주위 시선도 자꾸 의식이 되구요.
다른 기수 후배들도 무언가 좀 저 언니가 혼자 겉도는구나 하고 눈치챘을것
같은 느낌이 들면 그 애들조차 나를 우습게 볼것 같아 두렵고 겁이 납니다.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입 꽉 다물고 어울려 말할 사람 없이 일만 하다 오니
참 우울하고 이러다 우울증에 걸리지나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근데 내가 문제가 있는것도 같은게 그 원인도 잘 모르겠고 무슨 이유인지
사람들이 내게 잘 붙질 않아요. 먼저 접근도 안하고,,,참 외롭고 쓸쓸한 요즘입니다.
일은 할 만하고 적성에도 맞는 것 같이 오래 다니고 싶은데 대인관계 때문에
그만두게 될까봐서 자꾸 위축되고 내게 모두 벽을 두는거 같아 주위 사람들에게
말 거는 것도 자신감이 안생기고 겁부터 납니다.
직장을 아직은 계속 다니고 싶은데 제가 계속 직장 생활을 할수 있도록 좀 강인하고
무신경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사람한테 연연하지 않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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