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관계가 너무 위태로워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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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진영 댓글 0건 조회 6,208회 작성일 15-12-28 15:06본문
안녕하세요.. 이런곳에 가정사를 적어보기는 처음인데..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우선 저는 23살이고 제 위로 7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다투시는 모습을 빈번히 보며 자라왔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거실이나 방에서 조금만 큰 목소리가 나오면 또 다투시나 싶고, 환청이 들릴때도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저희 아빠가 분노조절장애..가 아닌가 싶어요..
너무 심하게 다투시는 날에는 정말.. 경찰서에 신고할뻔한 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요즘들어 점점 더 심해지시는것같아서.. 두 분 사이가 너무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워보여 이혼이 남의집 이야기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엄마를 생각해서는 이혼이 옳은것같은데 그게 그렇게 쉬운일도 아니고..
아빠가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스스로 고치시려는 의지가 있다면 당연히 이혼보다는 상담이라던가.. 서로의 노력으로 이런 환경이 개선돼서 행복한 가정이 됐으면 싶어서요..
그런데 제 마음같아서는 상담 신청하고 같이 상담받으러 다니셨으면 좋겠는데, 아빠한테 말씀드리면 또 화내실거같아 말 꺼내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데.. 지금 30년넘께 이렇게 살고계신 엄마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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