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양육자)에 의한 인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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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51회 작성일 18-04-02 13:06본문
대상(양육자)에 의한 인간교육
육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심리 또한 출생초기부터 잘 다루어야만 가지고 태어난 무한한 잠재력 개발을 용이하게 하고 개발된 잠재력의 일상적 활용에 무리가 없는 여유를 갖게 한다. 따라서 출생 초기의 자폐기와 영아 때 겪는 공생기 그리고 유아 시절에 체험해야 하는 격리개별화기와 Oedipus 갈등기를 원만하게 보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게 된다. 자아의 완성과 자아의 기능은 영유아기의 성장을 돌보는 대상에너지에 의해서 결정된다.
인간의 심리기제는 자동차의 엔진과 마찬가지로 에너지가 없이는 운행 불가능하다. 그러나 영아가 출생 후 일 년 동안에 양육자로부터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게 되면 평생을 통해서 다시는 에너지 공급을 받지 않아도 충분하게 사용할 만한 에너지의 양을 저장하게 된다. 그러나 그 공급받은 에너지가 부정적이었을 때의 사용기간이 너무 짧아서 수시로 재공급을 받아야 하는 불행을 지닌다.
에너지의 공급을 받는 아이는 공급받는 에너지의 질에 대한 선택의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 다만 에너지를 공급하는 양육자에 의해서 그 질이 결정될 따름이다. 따라서 한 번의 공급으로 평생을 사용해도 그 바닥이 나지 않는 양질의 에너지를 아이에게 공급해 주기 위해서는 공급자인 양육자의 아이를 향한 근본적인 태도를 변경시켜 주는 것을 아이의 문제 행동을 치료하는 목표로 한다.
허용적인 어머니는 아이에게 자율성을 인정하고 아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아이의 자율적인 행동에 의한 결과를 지지할 것이며 협조적인 자세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통제적인 어머니는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행동을 제한하고 행동에 의한 결과를 비난하며 아이를 양육하는 전체 과정을 고달프게 생각하며, 아이에게 무관심하거나 방관하는 태도를 취할 것이며 어머니의 감정적 분위기에 따라 일관성 없는 격한 반응을 보일 것이다. 이러한 어머니의 태도는 아이의 인간성을 결정하는 자아의 형성과 특성을 결정하는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한다.
긍정적인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공급받게 되는 에너지는 긍정적인 자기감과 선행하는 자율성과 의존을 요하지 않는 개체성을 향유 가능하게 하여 좋은 아이로써의 이미지를 정착시킨다. 그러나 부정적인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공급받게 되는 에너지는 부정적인 자기감과 일탈행위만을 행하게 하는 의존성과 나태성을 유발하여 말썽을 피우는 나쁜 아이로서의 이미지를 내재화 한다.
어머니와 아이와의 관계는 이렇듯 성장하는 아이의 성격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매개체로서의 기능을 한다. 따라서 어떠한 성격을 가진 어머니를 만나느냐가 아이의 성격의 질을 결정하는 유일한 변수가 된다. 특히 어머니가 아이의 행동반경을 정하여 행위의 선악을 결정하는 신과 같은 존재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어머니의 지지적이며, 허용적인 태도는 아이의 자아가 소유하게 될 에너지의 양과 비례되는 대단한 결과를 초래한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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