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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병리의 본능적인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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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56회 작성일 17-09-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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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병리의 본능적인 결함


  경계선 병리의 근원을 본능적 결함에 두는 이론적 공식은 필연적으로 병리가 비정상적인 본능의 함의에 기인하는지 아니면 본능적 파생물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자아의 취약성 또는 손상에 기인하는지를 가려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흔히, 경계선 자아는 내적 본능의 힘의 맹공격 앞에서 무력해져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무력하고 의존적이 되거나 전능한 통제력(omnipotent control)을 가지게 된다(Geleerd, 1958).

 

이 같은 공식은 흔히 본능적 이론의 배경으로부터 나오고 경계선 상태와 정신병적 상태 사이의 지속성을 강조한다. 모든 원시적인 힘과 일차적인 통합의 과정과 더불어 심층에 놓여있는 본능적 역동은 자신의 본성대로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자아는 이 내부의 거대한 힘에 무기력한 채로 대항하게 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다른 연구자들은 혼돈스럽고 비분화된 본능의 에너지가 내면의 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경계선 환자들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리비도의 발달 단계에 따른 발현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들 리비도 발달은 이 문제를 보다 혼란스럽고 복잡한 양상으로 만든다. 본능적 단계의 지배력이 부족하게 되는 것은 자아의 정상적인 과정이 방해받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드는 에디프스기에 남근기의 현상이 출현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리비도의 대부분은 구강기와 항문기 수준에서 고착되고 성기기의 성숙함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Rosenfeld와 Sprince(1963)는 어린이들 가운데 경계선 병리학의 이런 측면을 언급했다.


  “충동과 자아사이에는 불완전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아가 충동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경우는 없다. 즉, 자아는 특별한 자아 특성과 색채를 갖는 구성적 충동을 만족시키지는 않는다. 이는 마치 충동과 자아가 독립적으로 발전하고 그들 각각은 두 명의 다른 사람에게 속해 있는 것과 같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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