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대상관계 > 자료실

자료실
홈 > 커뮤니티 > 자료실

손상된 대상관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22회 작성일 17-08-01 14:16

본문

손상된 대상관계


  원시적 자기도취증의 쟁점에 대한 일관성 있는 프레임워크는 대상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보다 정교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당연히 대상관계 이론은 흔히 초기 자기도취적 병리와 발달적 접근과 겹치게 되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접근은 상호 강화와 보충적인 역할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다른 면에 중요성을 둠으로써 발생하는 일이다. 대상관계의 손상과 결함은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이들은 자신의 관계에서 관계를 통해 욕구를 충족시키려 하고 자신의 자기도취적 구강욕구를 위해서 대상에 강한 의존성을 지니게 된다. 따라서 경계선 환자들은 언제나 공허감과 공복감을 느끼고 새로운 대상이 이를 즉각적으로 채워주기를 바란다. 만일 이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강한 분노를 경험하게 되는데 좌절감이 자신의 좋은 대상관계를 파괴할지도 모른다는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욕적인 대상 항구성은 깨어지기 쉽고 취약하게 되며 대상 부착의 유지는 점점 쇠약해지며 상대적으로 불안정해 진다. 대상부착을 유지할 능력이 부재하기 때문에 자아의 통합은 위협받게 되고 성격의 개체적인 특성은 대상의 특성에 침수해 버리게 된다.


  Kernberg의 이론은 병리적 내부 대상관계의 이론은 명확하고 정확하게 한다는 것을 주목해야한다. 그러나 Kernberg의 주장은 대상관계 그 자체에 관심을 쏟고 있다기 보다는 그에 의한 파생물에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내재화된 파생물을 함입된 대상관계로 표현했다. 이는 함입의 개념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는 또 대상표상을 상정한다. Kernberg는 이렇게 내재화된 대상의 동요와 불안정을 중시하고 실제의 대상과의 관계에는 많은 주의를 두지 않는다.


  대상관계이론에서 경계선 상태에 대한 가장 커다란 기여는 Winnicott(1953)의 이론을 기반으로 해서 형성된 과도기적 대상이다. 이 이론은 나중에 Modell(1963)에 의해 더 정교해지는데 그는 과도기적 대상관계를 만들어서 이를 경계선 병리에 활용했다. 모든 사람에게 어느 정도는 과도기적 대상관계의 잔존물이 남아 있지만 경계선 환자들은 특히 이 과도기적 대상의 단계에서 발달상 고착되어 있다. 보다 건강한 신경증 환자들은 이 단계를 넘어서서 어느 정도 자신과 격리된 사랑하는 대상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Winnicott는 이미 최초의 과도기적 단계가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다양하게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창조적이거나 상상의 사고 과정에서 그리고 문화적 현상과 종교적 체험에서 이들이 나타난다고 말한 것이다. 이 과도기 단계에서의 고착은 실제의 대상 상실에 기인한 것이라기보다는 어머니가 아동과 미묘한 정서적 접촉을 가지지 못할 때, 그리고 리비도적으로 유용한 대상이 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많은 양의 파지 함입이 일어나지 못하고 아기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는 왜곡된 것이 된다.


  Modell의 이론은 과도기적 지체라는 맥락에서 경계선과 정신병을 명확하게 구분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보다 최근의 이론에서 과도기적 대상관계의 효용과 잠재력을 확장해서 보다 성숙한 대상관계의 능력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odell의 이론의 개념은 경계선 환자들이 고통을 겪는 것은 과도기적 대상관계 단계의 고착에 기반을 둔 대상관계의 병리 때문이라 한정되었다.


  대상관계이론의 접근은 아동의 정신구조의 형성의 근원에 놓여 있는 발달상의 경험에 대한 연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정신분석이론과의 갭을 메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 이론의 위험성은 후기의 발달을 경시하는 경향과 대상관계의 원시적 경향의 관점에서 병리를 감별하는데 있다고 하겠다. 대상관계이론은 발달이론에서 발달상의 고착과 지연이라는 관점을 차용한다. 비록 이러한 개념이 정확하게 적용되고 광범위한 설명을 가능하게 한다 해도 지나치게 성급한 가정을 일반화하는 위험이 존재하게 된다. 어떻게 대상관계이론이 내재화되며 어떻게 성인의 성격에서 구성요소로 되는지, 그리고 성인의 정신병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필요성이 상존하는 것이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하단 바
우)03116 서울특별시 종로구 난계로 259, 1204호(숭인동, 경일오피스텔)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대표 임향빈 사업자번호 326-93-00068
전화: 02) 2231-8667 이메일: az3kia@koreanfci.co.kr.
Copyright ⓒ 대한가족상담연구소 All rights reserved.
관리자로그인 현대이지웹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