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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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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01회 작성일 16-09-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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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한을 품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던지려고 뜨거운 석탄을 손에 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상을 입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 부처 -

 

 분노의 이해
 
  분노는 자신의 욕구 실현이 저지당하거나 어떤 일을 강요당했을 때 이에 저항하기 위해 생기는 부정적인 정서 상태이다. 목표 획득을 저해하는 장애물이 무엇인지 의식할 때 분노는 더 잘 유발되고 그 장애물에 대하여 공격적인 행동으로 표현되기 쉽다. 분노의 표출은 가볍게는 인상을 쓰거나 짜증을 내는 수준에서, 격분하는 수준의 강한 흥분 상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 상태로 나타날 수 있다. 발 구르기나 폭력과 같은 표현적 운동, 심폐운동의 증가와 같은 생리적 반응 등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국립특수교육원, 2009).

 

 분노라는 말 외에도 성질, 역정, 화 등의 단어도 ‘분개하여 몹시 성을 내는 인간의 감정’을 나타내는 말이다. 분노나 격분은 종종 상대방에 대한 공격을 유발하는데,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시빗거리, 잔소리, 층간소음, 운전 중에 흔히 분노가 생기기 쉽고, 그렇게 폭발한 분노는 종종 크고 작은 싸움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분노는 괴로움과 동격인 감정이다. 어떤 형태의 우울증은 분노의 감정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분노를 뜻하는 영어 단어 ‘anger’가 괴로움을 뜻하는 ‘anguish’와 같은 어원이라는 면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 많은 ‘화병(火病)’은 형태적으로는 신체형 장애와 유사하지만 감정적으로는 우울증과 유사하다. 그래서 ‘울화병(鬱火病)’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화병’은 한국의 억압적 문화 속에서 변형된 우울장애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떠한 이유로 분노에 휩싸이면 사람들은 위압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험한 말과 행동을 하기도 하고, 심하게는 폭력이나 살인 같은 극단적인 사건을 저지르기도 한다. 이러한 분노는 질투나 두려움, 원한 등 여러 가지 원인에서 시작되지만 대개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끝나버린다. 또한 분노의 대상은 가까운 가족이나 동료인 경우가 많아서 인간관계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주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는 한다. 그러나 억지로 화를 참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은 화는 스트레스가 되어 여러 신체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정서적으로는 우울감이나 불안감 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가족심리상담사 교재중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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