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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경계선 증후군 형성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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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49회 작성일 16-10-0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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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경계선 증후군 형성과정

 

  신생아의 최초의 대상은 그를 양육시켜 주는 어머니의 유방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배고픔을 만족시켜주는 어머니의 유방은 사랑의 근원이 되고 영아 자신의 몸과 유방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밀착시켜 이를 동일시하는 단일 체계로서 인식한다. 영아가 성장하면서 유방이 영아의 몸으로부터 떨어져 나가 행방이 모호해 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최초의 자기도취적 리비도가 부착된 대상이 영아 자신의 몸과 분리된 존재로서의 대상을 인지하게 되고 대상은 영아를 도와주는 사람일 뿐 아니라 즐거움과 괴로움의 느낌을 갖게 하는 막강한 존재로서 받아들인다.


  어머니가 막강하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영아는 어머니의 힘을 소유하려는 원시적 자아에 의해 어머니와 제휴하고 이어서 어머니를 함입하는 심리적 현상이 일어난다. 이후의 어머니는 외부세계에 존재하지 않고 정신내부에 존재하는 내부대상이 되어 자아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어머니에게 의지하는 것과 같은 동일시 현상을 내부대상에게 일으켜 이를 외부에 투사하는 경향을 보인다.

 

영아의 심리적인 성장은 처음부터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을 함입하게 되는데서 시작되는데 이는 어머니의 유방의 원형에 준거한다. 영아가 원하는 것을 획득했을 때의 유방은 좋은 유방이고, 실패했을 때의 유방은 나쁜 유방이다. 이는 대상관계 이론의 주요 개념으로서 분열기제에 의해 중요한 대상(유방) 즉, 이상적인 대상과 학대적 대상(유방)으로 분열되어 내적 대상세계에 함입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이루어진 후의 개인의 정신세계는 좋고 나쁨과 일치되는 환경을 둘러싸고 조직된다. 이와 함께 좋고 나쁜 자기감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내적인 대상세계의 좋고 나쁜 대상 중 어느 것이 우세한가에 의해서 결정된다. 영아의 성장과정에서 또는 성장 후에 외적인 대상이 정신내적인 좋고 나쁜 대상에 흡인된 분열개념은 외부와의 인간거래에서 한 대상 안에 좋고 나쁜 것이 통합되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자기와 타인을 좋으면 모두 좋고, 나쁘면 모두 나쁜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바꾸어 달리 느끼는 방법을 제압해 버리는 경향을 갖는다. 이러한 클레인(Klein)의 개념이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한 커른버그(Kernberg)의 개념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만족하지 않은 대상은 리비도가 획득하고자 노력하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단일 역동자아로 형성되어 있는 아이의 원시적 성격과 만족시켜 주지 않는 개인적인 관계를 다루기 위해 원래의 자아에 의해서 최초로 적용된 방어는 정신적인 내면화 또는 만족할 수 없는 대상을 함입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아이는 방어와 더불어 자아의 완성을 시작하는데 그것은 대상과 관련된 방어로 이루어져 있다. 어떻든 애정-대상관계는 문제의 덩어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복잡하고 이를 위한 갈등은 필요한 것에 대한 욕구와 두려움, 분노 그리고 실망을 안겨주는 격렬하고 무서운 한편의 연극과도 같은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기에 대한 쾌락주의 이론을 보았을 때 인간이 구강과 항문 그리고 남근적 쾌락을 추구한다는 이론은 비인간적이고 부적절한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대상관계 이론에서는 입이 리비도(삶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적 에너지)적 기관이고 어머니의 유방이 리비도적 대상이었을 때를 기점으로 영아의 종속적 관계가 시작된다고 한다. 영아의 종속관계는 자아와 대상이 완전히 분리되고 개인이 그 자신을 위해서 대상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시기에 도달할 때까지 완숙한 종속관계의 경지를 향해서 계속 변화되어간다. 이러한 발달과정은 원시적인 동일시와 대상과의 분리가 가능해져 객관적으로 건강한 대상관계를 점진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어 최초의 원시적 대상을 점진적으로 유기해도 괜찮을 때까지 계속되는 특징을 갖는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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