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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성적 발달(Psychosexual development)의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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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57회 작성일 17-11-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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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단계 - 남근기(phallic stage)

  3세에서 6세까지의 성장발달시기의 남근기라고 부르는데 이 시기에는 남녀 어린이 모두에게 남자성기(penis)가 마음속에서 관심의 주가 된다. 즉, 성적인 관심, 자기가 주된 관심의 대상 내지 쾌락의 근거가 된다. 남자아이들은 자신의 성기를 힘과 우월성의 상징으로 보고 여자아이들은 그것이 없다는 점에서 남근 선망과 더불어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 이 시기의 후반기가 에디퍼스기인데 이시기는 남녀가 다른 진행과정을 겪게 된다.

  남아는 출생해서 곧바로 어머니를 사랑하고 또한 어머니와 동일시를 해왔기 때문에 “나도 양육자(어머니)처럼 아빠의 애틋한 사랑을 받아 봤으면”하는 소망을 갖게 된다. 그 후 여자아이들은 물론 어머니를 포함한 어른 여자들에게는 penis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서서히 어머니와의 동일시를 포기하는 대신 아버지와의 동일시를 시작한다. 그리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듯 자기도 그렇게 어머니를 독점하고 싶어 한다. 그리하여 아버지에게는 존경, 선망, 질투, 경쟁을 느끼고 어머니에게는 그녀를 소유하고 사랑하고 싶은 심정을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에디퍼스 콤플렉스인데 이는 유아가 남성성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남아는 어머니를 포기하고 방향을 전환하여 아버지와의 동일시를 도모함으로써 에디퍼스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정신분석에서는 이를 에디퍼스 콤플렉스의 해소라고 한다.
  여아는 남아와 마찬가지로 출생이후 어머니와의 동일시를 계속해오다 자기에게는 남아와 같은 penis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로 인해 어머니에게 penis가 없는 자신을 낳은 무능력한 어머니에게 실망하고 화를 내는 한편 남성들의 페니스를 부러워하게 되는데 이를 남근선망(penis envy) 또는 남성 콤플렉스고 여아는 양육자(어머니)처럼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을 독점하고 싶어 하며 아버지와 가까이 하는 대신 어머니를 사랑의 경쟁자로 생각하여 어머니를 적대시하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여아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일렉트라 콤플렉스(electra complex)라고 하는데 지금에 와서는 남아와 여아의 경우 모두를 에디퍼스 콤플렉스라고 통일해서 사용하고 있다.

  점차 아동들은 이성 부모에 대한 욕망과 적대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동성 부모와의 동일시를 시도함으로써 이러한 갈등들은 차차 동성의 부모를 닮으면서 해소되게 된다. 아동이 동일시 과정을 통해 부모의 규범과 그가 속한 사회의 규범을 내재화하게 됨으로써 자아와 초자아가 발전하게 된다. 즉, 근친상간의 심정을 성공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초자아가 발전하게 되는데 바로 이런 의미에서 초자아의 전 구성체가 바로 에디퍼스 콤플렉스가 되는 것이다.

  이 시기에 욕구 좌절, 욕구 충족이 너무 심했던 양극단의 경험을 한 아동은 남아의 경우 첫째, 거세의 두려움을 지니게 됨으로써 아버지의 상징이 되는 선생, 상사 등을 유난히 무서워하게 된다. 둘째, 뻔뻔스럽고 남에게서 인정과 박수를 받고 싶어 하는 성격의 기반을 지니게 되는데 정신분석에서는 이러한 성격을 남근기적 성격이라 한다.

  여아의 경우 첫째, 남근선망을 갖게 되어 매사에 남자 못지않게 또는 남자보다 한 수 높게 굴려고 애쓰는 것 같은 성격을 갖게 된다. 둘째, 히스테리적 성격으로 발전해 가게 되는데 이는 연극적, 표현적, 과장적, 유혹적이며 정서가 불안정하고 그 넘치는 교태에 자칫 넘어가는 남자를 이번에는 거세하려 드는 성격을 말한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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