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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De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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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74회 작성일 17-01-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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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Denial

 

  발달단계 중 가장 최초의 원시적인 방어기제들 중의 하나이다. 의식화될 경우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떤 생각이나 욕구, 충동, 현실적 존재를 무의식적으로 부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 예로서 영화를 볼 때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눈을 가리는 여자 아이, 당뇨병의 진단이 내려졌는데도 자기는 아무렇지 않다고 믿으며 병원가기를 거부하는 환자, 많은 알코올 중독자들이 그들 자신에게 음주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경우, 암으로 죽어가면서도 자신은 암이 아니고 의사의 오진이라고 주장하는 환자의 경우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고통스러운 감각과 사실을 부인하려는 경향은 고통 그 자체만큼이나 오래 지속된다. 어린 아이들에게서는 불쾌한 현실에 대한 소망 즉, 이행적인 부정이 매우 일반적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그것은 쾌락원칙에 의한 단순한 표현일 따름이다.


  현실에서의 불쾌한 부분들을 부정할 수 있는 능력은 환상적인 소망 이행과 비슷하다. 안나 프로이트는 불쾌감을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이러한 유형을 “방어의 전단계”라고 불렀다. 현실감별이 점차적으로 발달해감에 따라 대규모의 현실왜곡은 불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부정하려는 경향은 활발하게 작용하게 된다. 부정하려는 경향은 고통스러운 성질의 내부지각들에 대항하려할 때 가장 성공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프로이트는 지각을 부정하는 것이 곧 지각을 통해 얻어진 자료를 의식하려는 것과 부정하려는 것 사이에서 이루어진 타협의 결과라고 하였다. “나는 내 꿈속에 나온 그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겠어요. 확실한 어머니는 아닌데...” 라는 진술은 “나는 그 사람이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있어요.”라는 점을 뜻한다.


  자아의 현실원칙이 점차적으로 발달해 감에 따라 경험과 기억은 강화되고 부인하려는 경향은 서서히 약화되어간다. 자아가 약해지면 약해질수록 부인하려는 경향은 상대적으로 강해지게 된다. 환상을 통한 부정은 정상 성인에게도 남아있지만 정상 성인들은 불쾌한 진실을 알면서도 이 진실을 부인하려는 백일몽을 즐기게 된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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