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Ⅳ에서의 분열형 성격 장애 진단 기준(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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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446회 작성일 17-06-01 15:36본문
DSM-Ⅳ에서의 분열형 성격 장애 진단 기준
(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이 유형의 환자는 사고, 인지, 의사소통, 행동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이함이 나타난다. 그러나 정신분열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 다음 항목 중 네 가지가 장기간 나타나면 이 진단을 내리게 된다.
1. 마술적 사고 예를 들면, 미신, 투시력, 텔레파시, 육감, 다른 사람이 내 감정을 느낀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 자기 조회적인 사고가 나타난다.
3.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 가까운 친구나 신뢰하는 사람이 없고 사회적인 접촉은 매일 업무에 관계해서 필수적으로 만나야 하는 사람뿐이다.
4. 과거를 회상하는데 있어서 착각을 한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힘이나 사람을 느낀다(예를 들어 돌아가신 어머니가 지금 함께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공황 없이 이인감(세상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또는 자신이 달라진 듯한 느낌)과 비현실감에 빠진다.
5. 기이한 의사소통(연관성이 없거나 산만하지는 않다)을 한다. 예컨대 이야기가 빗나가거나 본론에서 벗어나거나 모호하거나 지나치게 정교하거나 주체를 맴돌거나 은유적인 말을 사용하거나 한다.
6. 일대일 대면 관계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부적절한 감정, 예컨대 거리감이나 냉정함 때문이다.
7. 의심이나 편집적인 생각이 있다.
8. 지나친 사회적 불안이나 현실, 또는 상상에서의 비난에 대한 지나친 민감성.
9. 육체적 망상과 같은 비정상적인 지각력
이들은 정신분열의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이들은 분열성격과 유사한데 Spitzer 와 Enicott은 이를 분열성격장애(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의 하위집단으로 나눈다. 그러나 이들의 이론은 사실 Kernberg의 이론을 다시 정리하고 압축하고 명료화한 것이다.
Masterson과 그 학파의 이론 역시 이 범주에 속한다. 이들은 Kernberg의 범주 중 경계선의 원시적인 측면을 Mahler의 발달적 관점과 결합시킨다. 그 결과 경계선은 격리-개별화기 중 친화기에서 발달의 실패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환자들은 어머니의 애욕적 유용성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격리불안으로 인해 고통을 겪게 되고 어머니에게 매달려 격리로 인한 상실을 피하려한다. 그리고 Kernberg의 주장대로 자아의 분열과 취약성으로 문제를 가지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아동의 자율성과 개별성을 인정할 수 없는 경계선 어머니에 의해 발생한다. 이 이론은 복잡한 경계선 병리를 단순화해서 이해하기 쉽게 한다. 그러나 경계선은 너무나 다양해서 이들이 만든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진단 기준에서 배제되는 단점이 있다.
Grinker(1968)는 경계선 증후군을 분노의 감정이 우세하게 나타난다는 관점에서 주된 정동으로 정의하고 손상된 대인관계, 자기정체성의 확립실패, 외로움이나 공허감으로 표출되는 우울증 등을 특징으로 들었다. 반드시 유의해야 하는 것은 이 모든 증상들이 결코 단절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임상에서 관찰되는 것은 정신병에서 건강한 사람에게까지 이어진 하나의 연속체(continuum)이다. 이들을 각각 나누기 위해서 감별진단에 대한 잠정적인 도식화가 필요하며 보다 세밀한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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