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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과 무의식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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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9,294회 작성일 15-06-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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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과 무의식의 이해

1. 의식과 무의식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드(Sigmond Freud)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연구 끝에 사람의 마음속에는 독립된 두 영역이 있음을 발견했다. 프로이드가 말한 두 개의 영역 중 하나는 의식의 영역이고 다른 또 하나는 무의식의 영역이다. 의식과 무의식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정신세계이다. 그리고 그 단어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너 나할 것 없이 평상시 많이 써온 친숙한 단어이다.
  인간의 마음속에 머무르면서 그 사람의 마음의 세계를 관리하는 심리기제인 의식과 무의식은 서로 맡은 바 역할이 다르다. 의식은 사람의 생각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무의식은 그 사람의 느낌을 만들어 내는 일을 한다. 사람의 생각과 느낌은 서로 다른 마음의 영역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서 그 사람의 인간된 모습을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의식에서 만들어지는 생각이 사람의 의지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무의식에서 만들어 지는 느낌은 사람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무의식이 만들어낸다. 생각과 느낌은 정신분석학에서 주로 다루는 심리분야이다. 정신분석은 오랜 연구의 역사적 과정 속에서 인간이 조정할 수 없는 무의식에 대한 본질을 알아보고자 했다. 무의식의 본질을 한 마디로 줄여서 말한다면 인간이 인지하고 이해하고 종용할 수 없는 의식이 알지 못하는 심리영역이다.
무의식은 인간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를 잡고 인간의 운명을 결정해 주는 엄청난 일을 한다. 무의식의 영역에는 인간이 태어나서 살아온 지금까지의 모든 것, 특히 잊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모든 경험들이 버려지지 않은 채 저장되어 있는 크기와 넓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저장창고라 할 수 있다. 

2. 무의식의 형성시기
아이가 출생한 후 어머니에 의해서 양육되는 동안 아이가 겪는 첫 36개월간의 경험들이 의식의 세계와는 인연을 끊고 잊어버린 채 넓이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의 세계와 같은 마음 속 깊은 곳의 저장창고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무의식이다. 출생 후 36개월간의 경험들이 무의식에 이미지로 저장되어 평생을 살아가면서 두고두고 사용하게 될 운명의 재산이 된다. 아이가 사용하게 될 운명의 재산인 무의식의 영역에는 의식의 세계에서 충족되지 못한 욕구와 불만 등이 억류되어 있다. 무의식에 억류된 불행한 경험과 사건 그리고 충족되지 못한 욕구는 의식의 세계로 떠오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의 영역에 억류되어 있는 불만의 덩어리는 의식의 세계로 올라와 미처 해결하지 못하고 불만이 된 과거의 욕구를 해결하고자 하는 강한 소망을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소망은 무의식의 세계에 머무르면서 느낌을 만들어 낼 뿐 과거에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현실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대상관계이론에서의 무의식
정신분석이론의 한 학파인 대상관계이론에서는 성장 초기의 인생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경험하게 된 대상(어머니)과의 관계가 아이의 성격과 운명의 바탕이 되는 생각을 만들어내고 느낌을 만들어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아이의 성격과 운명을 만들어내는 생각과 느낌의 근원인 자기(아이)와 대상(어머니)의 이미지를 어떠한 것으로 결정하여 정신내부에 억류(내면화)시켰는가를 검증하는 것이 고장 난 마음을 고치는데 없어서는 아니 될 중요한 작업이 된다.
  대상(어머니)을 내면화시키는 유아의 관계적 발달단계는 정상 자폐기, 공생기, 격리개별화기로 구분되며 이러한 발달은 대상항구성의 정립으로 완성된다. 자기(아이)의 이미지와 대상(어머니)의 이미지는 아이가 36개월의 성장기간에 느낀 어머니에 대한 느낌들이다. 이 느낌들이 후기 성장과정의 어머니의 이미지가 되어 그 아이의 성격과 운명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출처: 임종렬 (2002). 모신. 서울: 가족복지연구소 / 임향빈, 가족심리상담사 교육자료 중에서,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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