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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중심 가족치료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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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47회 작성일 19-07-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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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중심 가족치료의 접근

 

어머니(양육자)는 그의 세상에서 자녀를 낳고 양육하며 자녀의 정신을 만들어내는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자녀의 정신이 역기능적이었을 때는 어머니를 치료해야만 자녀의 정신질환이 치유된다고 믿고 그러한 방법으로 심리ㆍ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내담자를 치료한다.

또한 인간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어머니(양육자)의 영향에 의해서 자녀의 성향이 달라지며, 이는 양육자를 절대시하는 영아의 의존적 생태 때문이다. 가족이 기거하는 가정은 어머니(대상)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정신적인 분위기는 가족 전체의 분위기이다.


자녀 양육에 무관심한 양육자는 특별한 동기가 주어지지 않는 한 영원히 자녀가 원하는 따뜻한 사랑과 보호를 거절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 속에 어린 시절을 보낸 자녀는 성장과정에서 받지 못한 부분을 양육자에게 갈구하게 되며 부정적인 자아가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미해결과제에 의하여 무의식에 고착된 심리현상은 치료적 개입이 없는 한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병리적 특성으로 자기의 표상의 세계에 남아 있게 된다.


어머니(양육자)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활용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강화해주는 것만이 자녀가 가지고 있는 역기능적 심리현상에서 벗어나 기능적으로 회복하게 하는 근본이 된다(임종렬, 2001). 즉, 가족구성원 간의 문제가 발생 시 양육자의 치료적 변화가 있어야만 가정의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머니(양육자)의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


대상중심 가족치료는 가족 실체(entity)에 근거를 두고 실체 안에서 발생 가능한 병리학적 요인들에 관심을 집중하여 문제를 가진 개인의 역기능적 심리현상의 원인을 발견하고 문제를 가진 개인을 대상으로 하여 치료하거나 가족의 일부 또는 전체를 대상으로 치료하여 가족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제거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 치료의 기법이다(임종렬, 김순천, 2001: 33).


이 기법은 아내 또는 어머니를 중심으로 한 가족치료라고 할 수 있으며, 대상(아내 또는 어머니)을 치료의 중심인물로 설정한 정신분석학적 논리는 인간의 성장과정과 성장상의 생활이 아내 또는 어머니를 중심으로 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대상관계 이론에 근거한다. 자기성장의 촉매역할을 하는 대상의 심리기능에 의한 특정한 무의식적, 인위적 양육방법은 그 대상의 특정한 심리형태에 의해 결정되고 진행되기 때문에 대상의 양육과정에서 나타난 증상의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실천적 원칙이 대두되고 대상중심 가족치료이론을 뒷받침하는 배경이 된다.


이러한 대상은 자기를 양육하는 사람으로서 평생을 가지고 살아야 할 성격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람이다. 대상이 없는 자기가 존재할 수 없는 것은 대상이 없는 성격이 없기 때문이다. 성격은 대상과의 관계에서 가지게 된 경험에 의한 사유의 집합체로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적 틀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대상은 자기(자녀)의 무의식 속에 기식하여 자기(자녀)의 모든 것을 임의대로 관리하는 절대성을 갖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상을 초인간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합리적인 관리에 에너지를 투자하는 것은 어떠한 의미에서나 바람직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대상과의 관계 특히 외부의 대상이 아닌 무의식 속의 대상을 긍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달려있기 때문이다(임종렬, 2001).


한편 가족치료접근은 가족상황과 증상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는 가족상황과 증상에 적합하다고 고려되는 기법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가족치료자들은 한 가지 기법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된 이론을 포함한 다양한 이론과 기법을 활용한다. 대상중심 가족치료에서는 가족구성원 가운데 배우자나 자녀가 문제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정의 정서적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어머니(양육자)를 대상으로 1차 개별상담을 한다.


1차 개별상담에서 가족 내 역기능과 문제의 증상을 탐색하고 상담을 구조화 한다. 이후 2차 분리상담에서는 양육자와 문제의 증상을 가지고 있는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상담을 한다. 이후 가족구성원 전체를 위한 3차 통합상담을 한다. 이 과정에서 명료화, 해석, 재구조화 기법 등을 통해 가족구성원의 역기능적 증상은 해소되고, 서로를 이해하고, 치료목표를 달성한다.


그러나 가족구성원의 상담에 대한 저항으로 참여가 어려울 때에는 양육자 단독 상담으로 가족구성원에게 영향을 미쳐 치유의 효과를 이끌어낸다. 이와 함께 모든 가족이 상담에 동참하지 못할 경우에도 양육자의 변화를 통해 나머지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


가족치료에서 사용하는 기법은 가족구성원의 상호관계와 내담자의 증상에 따라 유동적이기에 일정한 치료기법만을 고집할 수는 없으나 대상중심 가족치료에서 사용하는 주기법은 지지적 치료기법, 탐험적 치료기법, 표현적 치료기법이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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