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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적(pathogenic) 방어와 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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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14회 작성일 20-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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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적(pathogenic) 방어와 억압

 

Freud가 지형학적 모델(의식, 전의식, 무의식)로부터 구조적 모델(이드, 자아, 초자아)로 사고 상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은 사실상 억압된 힘(부착 cathexes)과 억압하는 힘(역부착 countercathexes)이 모두 무의식적이라는 인식에 근거를 둔다.


억압하는 힘 즉, 역부착은 방어된 본능을 다른 어떤 것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오히려 방어된 본능을 억제할 뿐이다. 역부착은 단순히 본능의 배출을 방해하기만 하기 때문에 본능이 성격의 일부분과 관계하지 않고 무의식 속에서 변화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도록 한다.


이로 인해 무의식에 남아 있는 본능이 돌파구를 찾게 될 위험이 있게 되는데 이때의 돌파구가 바로 신경증의 토대가 된다. 이러한 발달은 두 가지의 중요한 사실을 설명해 준다.

 

첫째, 방어된 본능은 운동성을 향한 방향으로 계속적인 압력을 가하는데 직접적인 배출의 가능성이 차단될 경우 직접적인 배출을 위한 어떤 기회라도 이용하고 방어된 본능과 관련된 다른 충동으로 에너지를 대리표출하며 대리충동의 강도를 증가시키거나 심지어 그러한 충동과 관련된 감정의 질을 변화시킨다. 대리충동은 파생물(derivative)이라 불리어지는데 대부분의 신경증 증상이 바로 그 파생물이다.


둘째, 모든 병원적(pathogenic) 방어는 아동기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아동기에 뿌리를 두고 있지 않은 정신신경증(psychoneurosis)은 없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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