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력: 행동주의 심리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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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88회 작성일 21-05-02 18:46본문
제2세력: 행동주의 심리학파
행동주의 심리학파는 러시아의 뇌생리학자인 파블로프(Ivan Pavlov, 1849-1939), 미국의 심리학자인 왓슨(John Watson, 1878-1958), 쏜다이크(Edward L. Thorndike, 1874-1949), 스키너(Burrhus F. Skinner, 1904-1990) 등이다. 행동주의는 20세기 초 우세했던 정신역동이론과 뜻을 달리하여 형성된 학습이론의 한 분야로써 교육과 상담분야 등 여러 분야에 널리 활용되었으며 지지받아왔다. 행동주의에서는 특정한 행동을 이끌어 내고, 유지시키고, 제거하는 환경적 반응이나 사건 사이의 상호작용과 관계를 중요시 여긴다. 이와 같이 인간은 그들의 반응과 미래행동을 형성하고 결정하는 환경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행동주의에서 인간은 중립적인 존재로 내적 충동이나 욕구를 부여받은 것이 아니고 기질이나 성격을 통해 특정반응을 하는 것도 아니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행동을 배우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학습해 나간다.
Ross(1976)는 행동의 원인을 개념화하면서 인간의 행동은 오랜 기간의 유전적ㆍ기질적 요인, 과거의 학습역사, 현재의 생리적 상태, 현재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하였다. 행동변화를 위하여 앞의 세 가지는 조작하기 어렵지만, 현재 개인의 환경은 조작적 조건형성의 원리에 입각하여 변화시킬 수 있다(김춘경 외, 2010).
스키너(Skinner)는 어떤 행동의 양상이 유전적 소질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이것이 행동의 예측에는 유용할지 모르나, 조작이 불가능하므로 실험적 분석이나 통제에는 무가치하기 때문에 유전적인 설명은 쓸모없다고 주장하였다. 성격발달에 관한 스키너의 치료는 부분적 또는 연속적 강화 계획에 의해 일어나는 점진적인 행동수정을 강조한다(권육상, 2006).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스키너는 내담자의 문제를 잘못된 학습에서 비롯된 습관으로 보았다. 따라서 내담자가 원하는 행동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그가 원하는 반응을 강화시켜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상담사는 내담자에게 문제가 되는 구체적인 행동을 파악하고 조작적 조건 형성 절차를 적용하여 그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할 수 있다고 보았다.
파블로프(Pavlov)는 개는 먹이의 모습이나 실험자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타액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먹이에 의해 인출되는 타액분비를 무조건 반응이라 하였으며, 반면에 음조에 대하여 타액을 분비하는 것은 훈련의 결과이기 때문에 조건반응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무조건 반응과 조건 반응을 증가시키게 되는 전체의 과정을 고전적 조건형성과정이라고 하였다.
특히 개가 종소리만 듣고도 침을 흘리는 실험을 한 파블로프는 처음으로 조건형성이론을 제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심리학은 겉으로 드러나는 관찰 가능한 행동을 중심으로 연구한다는 특징이 있다.
조건형성이론 또는 자극-반응 연합이론으로 대표되는 행동주의 심리학은 모든 행동을 자극과 반응의 연합으로 설명하며 따라서 이 조건형성 상태를 조작함으로써 행동을 바꾸며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본다. 행동주의 심리학파들 중에서 가장 과학적 방법론을 강조하기에 정신현상이나 무의식의 세계 같은 것은 연구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에 와서 인지행동주의가 등장하면서 마음의 작용에 따른 행동의 형성이라는 측면이 인정되고 이에 따라 정통 행동주의도 변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의식적인 차원에서의 인지적 기능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심층적 마음의 세계나 초월경험과 같은 현상은 무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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