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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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35회 작성일 19-09-02 15:35본문
중심적 관계
어머니와 아이 사이의 상호 교환은 그들 사이에 놓인 과도기적 공간 안에 일어나며 이를 또한 과도기적 공간에서의 상호 작용이라고 부른다. 어머니와 아이가 아주 가깝게 관계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서로 좋다는 느낌이 있을 때, 그 느낌을 시각을 통해서 전하는 것과 아이가 눈을 감았을 때 자고 있는 어머니의 옆구리에 들어가 눕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아이가 울 때 어머니는 아이를 어머니의 가슴 안으로 잡아당긴다. 이 때 어머니는 상승하는 정신적 분위기를 느낀다. 젖꼭지가 아주 강렬하게 빠는 아이의 입 속으로 들어갈 때 어머니로부터 우유가 빠져나가는 느낌을 갖고 어머니의 몸으로부터 우유가 흘러내려 가는 것 같은 경험을 한다. 이러한 느낌은 아이와 어머니가 서로 나누어 갖는 느낌이라고 상상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머니와 아이가 육체적인 경계선에서 의도적으로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 그리고 육체의 중심에 도달하는 사이에 정신적인 자기가 그 때 그 곳에서 아주 가까운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갖는다. 이러한 느낌은 서로가 동일시하는 느낌으로서 서로에게 서로의 존재 가치를 부여한다. 중심적 관계는 어머니의 기분과 정서를 비춰주는 거울과 같은 기능을 한다.
어머니가 이러한 기능을 하는 동안에 아이는 어머니에게 어머니의 역할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또한 어머니에게 전달한다. 어머니와 아이가 서로 중심적 관계에 있다는 것을 경험하는 것을 통하여 특히 자기 자신의 핵심적인 것을 경험하는 것을 통하여 영아의 정신내적 대상관계들의 핵이 만들어지고 어머니의 정신내적 대상관계가 근본적으로 조정되는 국면을 맞이한다. 이러한 현상을 어머니가 어머니로서 스스로를 인식하고 그러한 경험이 아이에게 전해졌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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