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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도의 이론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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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6,426회 작성일 18-10-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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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도의 이론적 배경

 

  가계도는 주로 의학이나 생물학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간의 관계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다. 기본적인 구성은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던 계보(family tree)와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것을 좀 더 자세하게 기술하고 유전적인 관계를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계도는 미국의 보웬(M. Bowen)이 1970년대에 국립정신보건원(NIMH: 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에서 일하면서 만든 가족도표(family diagram)가 그 근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맥골드릭(M. McGoldrick)과 거슨(R. Gerson)이 1985년에 출판한 책 "가계도: 평가와 조정(Genograms: Assessment and Intervention)"을 통해서 완전히 정립되고 널리 알려져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계통학, 유전학, 의학, 심리학, 교육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두산백과, 2015).


  가계도는 보웬의 이론을 기초로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의 정서체계를 도식화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현재와 과거의 가족유형을 강조하여 각각의 가족유형이 지닌 여러 가지 역기능적 구조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시 말하면, 치료자는 3세대 이상의 가족에 관한 정보가 도식화되어 있는 가계도를 통하여 가족성원 각 개인과 가족 속에서 반복되어 나타나는 유형이나 사건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가족관계나 기능의 유형을 도식화함으로써 원가족과 어떤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이와 같은 가계도 면담은 체계적인 질문을 쉽게 할 수 있어서 치료자에게는 좋은 정보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가족 자신도 체계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볼 수 있다. 즉, 가계도는 가족성원이 자신을 새로운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치료적 효과도 높다. 이것은 가족 스스로가 공간과 시간을 넘나들면서 가족문제를 추적하도록 돕는 체계적 관점을 제공하여, 현재의 가족성원의 문제와 행동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전형적으로 가계도는 첫 면담에서 대부분 완성되며, 그 후 면담과정에서 새로운 정보가 나타날 때마다 수정된다. 가족구성원에게 이전 세대부터의 주제, 신화, 규칙, 정서적으로 부과된 문제 등에 관해 물어 봄으로써 반복되는 유형을 명백히 한다. 또한 가계도의 가족력을 파악하여 지금까지 가족 내에서 일어났던 일의 관련성을 알 수 있다(김유숙, 2005).


  가계도는 Bowen(1978)의 다세대 가족체계이론에 근거한 사정 도구로서 2~3세대에 걸친 가족성원에 관한 정보와 그들 간의 관계를 도표로 기록ㆍ작성하는 방법이며, 가족 내 역동을 이해하거나 가족이 여러 세대에 걸쳐 발전시켜 온 가족역할, 유형, 관계 등을 가족과 함께 비위협적이고, 상호적인 방법으로 살펴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또한 가족의 구조나 이름, 생년월일 등과 같은 일반적 정보뿐만 아니라 좀 더 복잡한 정보 즉, 가족관계, 결혼이나 별거, 이혼, 질병, 사망 등과 같은 중요한 생활사건 등을 상세히 나타낼 수 있으며 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도식화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계도를 그려 보는 것은 그 가족의 가족문제에 기여하는 중요요인과 가족패턴을 알 수 있어 가족 전체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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