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적 불안과 무의식적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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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90회 작성일 19-08-02 17:50본문
의식적 불안과 무의식적 불안
가족에 대한 분석적 작업을 시작하는데 대한 많은 불안들이 있었다. 다음은 워싱턴 정신치료학파의 정신분석학적 가족치료 훈련 프로그램 내에 포함된 수업 토론 보고서의 한 내용이다.
가족치료를 시작하려던 때 첫 번째 불안은 아버지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남편이 너무 바빠서 또는 밤에만 올수 있을 거라고 말한 부인에게 걸려온 전화 통화에서 이러한 불안의 원인이 제시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편부ㆍ모나 이혼한 부모 또는 배다른 형제가 있는 가족일 경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임상적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는 가족으로 포함될 것인가에 대해 의문 때문에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었다.
부부가 함께 있고 싶어 하지 않는 가정의 불안전성, 손상, 불규칙성에 대한 불안도 있었다. 그러나 이 가족은 가정을 완전하게 만들 수 없는 상황 또는 아버지를 제외시키는데서 야기될 수 있는 상황적 불안에 의한 갈등이 있었다.
계속되는 논의의 초점은 분노 상황, 아마도 폭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아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性的)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관한 거북함으로 이어졌다. 전체 가족을 대상으로 작업을 함으로써 중간에서 부모의 싸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어른들이 비밀로 간직하고 있는 것들을 듣고 싶어 하는 등의 거북하고 유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게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논의였다.
그 다음의 논제는 “가족체계 속으로 흡수” 된다는 두려움(획일화되고 어찌해 볼 수 없이 무력화된다는데 관한 보다 원시적인 불안감)에 관한 논의로 이어졌다. 어떤 이는 동료 치료가가 그러한 불안을 처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즉, 한 치료가가 “빨려 들어가게” 되면 나머지 동료가 구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강력한 가족 역동에 의해 감정적으로 너무 휩쓸려서 치료가가 말을 배우기 이전의 무력감 단계로 퇴행됨에 따라 모든 역할의식 즉, 사실을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 능력까지 잃게 되는 것들이다. 이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기된다. “그 대상 가족이 고유의 취약성과 자동적 방어로 불가피하게 자기 가족의 입장을 환기시키게 될 때 그 사람이 여전히 객관적일 수 있는가?”
이어서 편들기 문제의 논의로 옮겨간다. 사실 어떤 사람은 불안한 청소년들을 동정하고 또 다른 사람은 피곤한 부모들을 동정하는 한편 또 어떤 사람은 폭력에 시달리는 아내를 동정한다. 그 사람들은 그 구성원 한 사람이 자신이 격주로 치료하고 있던(번갈아 격주로 반항적인 아들도 치료함) 한 어머니는 이 말썽쟁이 아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에 관해 논의했으며 그 아이를 만났을 때 그녀는 아이를 다루는데 있어서 엄마가 느끼는 무력감을 그대로 느꼈다. 그 사람들은 이 사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보다 자세한 내용을 요구했다.
개인치료를 번갈아 하는 치료일정 배정을 논의하는 것에 대한 그 사람들의 높은 관심은 가족작업의 불안에 직면해서 그러한 협정(타협)치료로 물러서게 되는 경향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개인치료에서의 이러한 한 쌍의 치료 구성은 가족작업의 불안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선택될 수도 있다. 즉, 작업 중에 경쟁과 공유가 관찰되거나 인계되거나 배제 될 때 시도되는 기법이다. 가족은 사실 치료가의 불안 경험을 확대하는 복잡한 체계이다.
치료의 시작 시점에서 여러 전이가 형성되고 활발히 진행된다. 그러나 개인치료가는 개인치료 중간단계의 다중 전이를 어떻게 포함시킬지를 이미 알고 있다. 분석적 가족치료에서 이와 유사한 파지기능을 가르치기 때문에 가족치료가들은 실제로 자신이 인식하는 것보다 더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이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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