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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에서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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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2건 조회 4,010회 작성일 19-02-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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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에서의 치료

 

  Freud는 자신이 스스로를 의사라기보다는 과학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룩한 이론적 체계인 정신분석이 하나의 과학체계 또는 철학 체계라는 점을 무시하고 오로지 치료적인 의미에서만 사용되는 것을 꺼려했다. 하지만 정신분석은 임상현장에서 환자들의 증상을 조사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이론적 체계를 갖추었으며 현대에 있어서도 유용한 치료적 도구이다. 그러면 정신분석에 있어서 치료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정신분석치료의 목표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한 가지는 무의식에 숨어있는 갈등을 의식화함으로써 개인의 성격구조를 수정하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자아의 에너지를 강화하여 현실원칙(reality principle) 에 맞추어 보다 현실적인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파괴적인 충동을 억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G. Corey, 1986). 이러한 치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의식에 숨겨진 자료를 철저히 찾아내고 분석하여야 한다. 특히 아동기의 경험은 철저히 탐색되어 재구성되고 분석되어야 한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물 밑”에 숨어 있으며 이 물밑에 숨어있는 것들은 어린 시절의 경험이 축적된 것이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현재 정신분석 치료자들과는 달리 환자의 자유연상이나 꿈의 내용을 통해서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환자의 심리 내적인 상황의 조각들을 연결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맞추어가는 것으로서 치료를 완성했다(T. Saretsky, 1978).


  프로이트에 의한 정통 정신분석(classical psychoanalysis) 치료를 실시할 때는 환자는 3년에서 5년간 일주일에 3회 정신분석가의 소파에 드러누워야 한다. 따라서 엄격한 계약이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정신분석자의 소파에 누워 환자는 자신의 머리에 떠오르는 내용은 무엇이든 분석가에게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자유연상(free association)이라고 한다. 자유연상과 꿈의 분석은 무의식을 분석하기 위해 정신분석이 채택한 정보의 통로인 셈이다.


  정신분석에 있어서 치료는 증상의 완화나 문제의 해결 또는 새로운 행동의 학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치료가 진척됨에 따라 증상이 사라지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치료의 부수적인 현상이다. 정신분석에 있어서 치료의 의미는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즉, 통찰(insight)을 가져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신에 대한 이해는 지적인 이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이해와 관련된 모든 감정과 기억들을 새롭게 경험하고 재구성함으로 묶여 있던(고착되어 있던) 성장의 가능성과 정신적인 에너지를 해방시키는 총괄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문제의 근원이 사라지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증상보다는 증상 밑에 숨겨진 것을 찾는 것이 정신분석적 치료인 것이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부가족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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