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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면담과 후기 면담

초기 면담은 전문 상담가에 의해서 처음으로 내담자를 면담하는 것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논리성에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러한 정의는 실제로 정확하지 않는 개념을 갖게 한다. 모든 성인들은 이전에 이미 어떠한 형태의 면담이든 면담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지금 면담을 하고 있는 내용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그러한 면담을 해 본 경험 또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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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고 말하는 정신병리를 위한 상담 전문가와의 접촉은 건강문제를 다루는 전문가에게 받아 온 면담의 연속선상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면담의 하나라고 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어떤 특정한 내담자가 이전에 심리치료를 받아 본 경험이 있다면 그 상황은 훨씬 더 복잡해 질 것이며 보다 많은 정신 병리에 대한 연구를 필요로 할 것이며 더 많은 노력을 요할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치료가 시작되기까지 수개월이라는 세월에 걸쳐 내담자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하기 위한 면담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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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제기되는 문제는 초기 면담이 어느 정도까지 계속되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한 시간, 두 시간 또는 다섯 시간의 초기 면담은 그 후에 면담을 해야 할 내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초기 면담한 시간 이상의 면담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우에 따라서 초기 면담에서 할 수 있는 내용이 다른 내담자와의 경우에는 1년의 치료 기간이 지난 후에야 그 문제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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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담 내용을 초기 면담 중에 내담자에게 알리는 것도 치료를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된다. 면담 내용에 대한 이러한 결정은 내담자의 자아의 기능과 상황에 따라서 결정되어야 한다. 내담자의 증상을 파악하기 위한 치료의 초기 면담은 두 시간, 두 서너 달 또는 이 보다 더 오랜 시간을 투자할 수도 있다. 상담가는 장기간의 치료에서와 같이 처음 시작하는 몇 번의 면담에서도 같은 종류의 근본적인 원리를 활용해야 한다.

자료: 대한가족상담연구소 부모교육심리상담사 교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