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찰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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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44회 작성일 21-12-06 14:19본문
자기관찰 자료
상담사는 면담으로부터 얻어진 과거 생활사 자료로부터 현재의 중심적 갈등과 과거의 중요한 원천과의 연관성을 찾아보려고 시도하며, 이는 치료과정에서 우리로 하여금 처리할 수 없는 많은 자료 속에 헤매지 않고 현재의 중심적 갈등의 보다 깊은 무의식적 결정인자를 골라내도록 한다. 나아가서 상담사는 내담자의 전반적 심리상태를 평가하고 잠정적 진단을 내린다(Mann, 1973, 박영숙, 이근후 역, 1993: 27).
심리상담에서 의사소통을 하는 자료를 자기관찰 자료와 주의 깊은 자료로 나누어 살펴본다. 자기관찰 자료는 내담자가 보고하는 그의 느낌과 경험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자료는 음성으로 표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에 주의 깊은 자료는 상담사와 내담자의 비언어적 행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담자는 그의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언어적 내용과 관련하여 때를 맞추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비언어적 의사소통은 내담자의 정서적 반응, 즉 웃거나 얼굴을 붉히거나 안절부절 하는 것 등을 포함한다. 내담자의 느낌을 전달하는 것 중의 중요한 방법은 그의 음성의 높낮이를 조정하는 것이다. 상담사 또한 내담자의 언어화되지 않은 특이한 사고의 과정들과 자율적인 행동을 관찰하는 것으로써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담자가 그의 손톱을 물어뜯거나 아니면 시계를 보는 것 같은 반복된 행위는 용해된 불안을 전달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1) 정동과 사고
초기상담에서 상담사와 내담자는 낯선 사람끼리의 만남에 대한 불안한 정동을 경험한다. 내담자는 그 자신의 정신질환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상담사는 내담자를 향한 그의 반응에 불안해하며 또한 심리치료의 실제적인 문제 때문에 불안해한다. 많은 사람들은 심리치료 하는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하는 것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을 느낀다.
이러한 불안은 상황을 보다 더 복잡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상담사의 불안은 새로운 내담자의 반응과 관련되고 그가 얼마만큼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지와 관련된다. 만일 상담사가 상담을 공부하고 있다면 그의 슈퍼바이저의 의견이 상당 부분 중요한 것으로서 기능을 한다.
2) 내담자의 표현
내담자는 슬픔, 분노, 죄의식, 수치심, 자존심 또는 즐거움과 같은 느낌(정동)을 표현할 수 있다. 상담사는 내담자에게 무엇을 느끼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한 그의 정동적인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해야 한다. 만일 내담자의 정신세계를 상징하는 정동이 분명하다면 상담사는 내담자에게 느낌에 대한 것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무엇이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그 정서를 갖게 했는가를 알아보아야 한다. 만일 상담사가 내담자의 특정한 느낌에 대해서 언급했을 때 상담사가 언급한 내담자의 느낌이 실제로 내담자가 지금 느끼고 있는 느낌이 아니라고 부인한다면, 상담사는 수용하고 그에게 다시 그러한 느낌을 갖게 한 것이 무엇인가를 물어 볼 것이다.
그리고 상담사는 내담자가 특정한 느낌을 지금 느끼고 있다고 믿고, 내담자는 자신이 그러한 느낌을 느끼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는 느낌에 대한 서로의 견해 차이 때문에 내담자와 언쟁을 해서는 안 된다. 이는 어떤 내담자들은 자신의 감정적 반응에 개방적이고 솔직하지만, 어떤 내담자들은 감정을 가능한 한 숨기려고 한다.
3) 내담자의 정서적 반응
내담자의 사고는 중요하지만 사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담자의 정서적 반응이다. 사고는 의식적이고 조작적이며 계획적이지만, 정서적 반응은 무의식적이고 자율적이며, 통제가 불가능한 정신세계의 표현이기 때문에 정서적 반응의 원인에 대한 이해는 상담 내용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
그 예로써 어떤 내담자가 그녀의 현재 생활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과정에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 때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눈물을 감추려고 애를 쓰는 경우의 정서적 반응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내담자의 사고과정은 정서적 반응과는 달리 표출된 내용과 수습의 과정을 비교 관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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